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오피지지(OPGG)에 기업용 AI 솔루션 '알리GPT'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챗GPT와 구글 검색 결과를 연동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게임 공략법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GPT는 오피지지의 서비스 중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에 대한 공략법, 아이템, 전적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한다.
챗GPT와 구글 검색 기능을 연동해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리GPT가 사내문서 검색 및 최종 정보 요약과 종합에 챗GPT를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구글 검색을 통해 답변을 찾고 정보를 요약 및 종합하는데 챗GPT가 활용될 예정이다.
알리GPT는 개인화된 시나리오에도 최적화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시나리오대로만 대답하는 기존 챗봇은 빠르게 변하는 게임 관련 전적이나 아이템 내용을 반영하기 어렵고, 게이머별 엄청난 경우의 수가 나오기 때문에 개인 맞춤화된 답변이 필수적이다. 알리는 시나리오 기능을 통해 수십 개의 다양한 인사말을 세팅해두면, 매번 수십 개의 다양한 인사말이 랜덤하게 나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알리GPT의 인지 검색 기능은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을 빠르게 찾아주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사내 문석 검색과 요약에 챗GPT를 활용했던 것에서 범위를 넓혀 구글 검색을 접목함으로써 게임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에도 유연하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