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영화·미식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미식 축제 ‘2023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를 오는 3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사흘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개막일에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올해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주제 공연 ‘세레나데의 뮤지컬’과 개막 영화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이 관객을 찾는다. 선착순 200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빵, 행복을 굽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 개 부문(블랑제리, 파티세리, 무비 다이닝)으로 나눠 음식과 관련한 영화 9편이 소개된다.
영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에는 BFFF 프로그래머들이 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 속 음식을 맛보는 미식 클래스 ‘푸드 테라스’와 크루즈를 타고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을 즐기는 BFFF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별바다 부산 나이트 푸드 테라스’ 등도 마련됐다.
영화제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주주(主酒)클럽’,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의 팝업스토어 ‘푸드존’을 운영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제과 명장인 이흥용 대표를 초청해 푸드 콘텐츠 토크를 연다.
야외광장에는 테마존, 푸드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포틀럭 테이블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관객 커뮤니티 프로그램 ‘포틀럭 테이블’에서는 직접 음식을 구매하거나 가지고 온 음식을 다양한 공연 및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테마존에서는 BFFF의 주제인 빵에 맞춰 부산을 비롯한 전국 유명 빵집의 다양한 빵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