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국내 첫 美 배당킹 기업 ETF 출시

입력 2023-06-26 13:25
수정 2023-06-26 13:26

KB자산운용이 국내 첫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26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S&P배당킹에 더해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3종을 2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KBSTAR 미국S&P배당킹 ETF는 배당킹 기업만을 선별해 만든 'S&P 배당 황제 지수(S&P Dividend Monarchs Index)'를 추종한다.

배당킹 기업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이 늘어난 기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25년 이상 배당이 늘어난 '배당귀족' 기업보다 더 높은 단계다.

이 ETF는 월배당이 가능한 월분배형 ETF로, 3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투자한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또 자산배분형 ETF 2종을 상장한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는 All-Weather(4계절)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대형주, 채권, 금 등 최적의 자산과 투자 비중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배당킹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연 1.67%)보다 높다"며 "배당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