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이 정글 휴양지 변신"…롯데 '시티 바캉스&삼바' 축제 8월 말까지

입력 2023-06-26 16:17
수정 2023-06-26 16:18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시티 바캉스&삼바’ 축제(사진)를 8월 말까지 연다. 축제 기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은 화려한 삼바 페스티벌이 열리는 정글 휴양지로 변신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5.4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폭포가 설치돼, 보기만 해도 시원한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올여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주요 이벤트는 삼바 축제다. 브라질 현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메인 퍼레이드와 대형 스테이지 공연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100여 명의 연기자가 정열의 삼바 춤을 선보이는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매일 두 차례 열린다. ‘태양의 여신’을 비롯해 ‘인디오’, ‘아마존’ 등 3개의 퍼레이드 유닛과 총 8대의 퍼레이드 차량이 출격해 웅장함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퍼레이드 행렬 사이 삼바와 아마존, 인디오 등 이국적 콘셉트의 의상으로 갈아입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말했다. 최초로 야간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삼바의 본고장인 브라질 현지의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브라질 본토 연기자들이 직접 한국으로 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브라질에서 직접 제작한 태양과 신전 콘셉트의 신규 의상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형 공연 ‘삼바 투게더’도 준비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화려한 춤과 음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이 공연도 매일 두 차례 열린다.

삼바를 포함해 브라질 전통 무예를 응용한 카포에라 댄스, 남미 특유의 열정이 녹아든 람바다, 역동적인 스텝이 인상적인 살사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70여 벌의 무대 의상을 모두 브라질에서 공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그 밖에 신나는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져 여름휴가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퍼레이드코스에서 펼쳐지는 ‘핫!썸머!바캉스’는 비행기 기장으로 변신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 ‘바우’를 따라 신나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스토리를 담은 댄싱 퍼포먼스다. 친숙한 팝 음악을 들려주는 특별 공연 ‘썸머 뮤직 크루즈’도 예정돼 있다.

신규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신규 호러 콘텐츠, ‘귀담(鬼談) : 폐가의 비밀’이 입장객을 반긴다. 매직아일랜드에 새롭게 오픈한 이 콘텐츠는 고스트 헌터가 돼 원혼을 해방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탈출하는 워크스루형 호러 메이즈다.

어드벤처 4층의 인기 셀프 포토 스튜디오인 ‘그럴싸진관’은 ‘슬릭 스튜디오’로 새로 단장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5개 메인 존의 인터랙티브 미디어들을 통해 ‘나만의 쇼트폼 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21일부터 스릴 넘치는 체험형 전시 투어 ‘심야 괴담소’를 선보인다. 미스터리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박물관을 야간에 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발을 훔치는 한국 전통 귀신인 ‘야광귀’의 이야기가 등골이 서늘한 공포를 안겨준다. 여름 시즌을 맞아 민속박물관 고려실에는 추억의 고향 집을 연상하게 하는 ‘시골집 박(물관-바)캉스’ 포토존을 마련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