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에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엘리멘탈'은 23일부터 25까지 개봉 2주차 주말 동안 49만86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42만2074명을 동원했던 기록을 뛰어넘어 7만6541명의 관객수가 상승했다. 전주 대비 증가율 18%를 보이면서 "입소문이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엘리멘탈'의 활약은 극장가 화제작인 영화 '범죄도시3'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귀공자', '플래시' 등 쟁쟁한 신작들을 넘어선 기록이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12일째 누적 관객수 124만1780명을 기록한 바, 장기 흥행으로 460만 관객을 동원했던 '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약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피터 손 감독의 전작인 '굿 다이노'를 비롯해 디즈니·픽사를 대표하는 웰메이드 작품 '소울' 보다도 빠른 속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개봉 3주차의 기록에 기대를 더한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상상력 넘치는 비주얼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 스토리, 귀를 사로잡는 OST 등 모든 요소에서 웰메이드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