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SHINee)가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나는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를 개최했다. 지난 23~24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이날 오프닝에서 샤이니는 '케미스트리(Chemistry)', '드림걸(Dream Girl)', '하트 어택(Heart Attack)', '아틀란티스(Atlantis)'를 비롯해 하루 뒤인 26일 발매할 정규 8집의 수록곡 '라이크 잇(Like It)'까지 잇달아 5곡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태민은 "샤이니 월드(공식 팬덤명) 반갑다. 보고 싶었다. (여러분도) 보고 싶었느냐"고 물어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 키는 공연 마지막 날을 맞아 '벌써 아쉬워서 어떡해?'라는 슬로건을 준비한 팬들을 향해 "시작부터 이벤트를 해주셨다. 이제 자주 보지 않겠느냐. 재입대가 없지 않냐. 장교든 부사관이든 이제 우린 나이도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오늘이 마지막이지 않냐. 마지막이라 체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아낌없이 불태울 수 있다. 여러분도 같이해달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민호는 "샤이니 월드"를 연호한 뒤 "오늘 마지막 공연인데 이 한 몸 불살라버리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어 콘서트의 부제 '퍼펙트 일루미네이션'에 대해 "온전히 공연장 안에서 발생하는 빛과 음악, 호흡만으로 만들어지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