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박재범이 원스피리츠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에서 진행된 만찬에 참석했다.
22일 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국내 경제사절단 205명과 관련 경제단체장들이 함께하는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의 만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하는 자리로 한·베트남 경제인 3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중견·중소기업들,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자리했다. 박재범은 원소주 돌풍을 일으킨 원스피리츠 대표로 참석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원스피리츠 측은 만찬에 앞서 박재범 대표가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증류식 소주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지도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만찬에서 원소주를 소개하고, 이를 계기로 원소주의 베트남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동남아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베트남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원소주는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60여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판매 스토어 및 마트 18곳에 입정했다.
미국뿐 아니라 태국, 홍콩 등에도 진출했고, 캐나다·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독일·일본·중국과도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원소주 수출이 본격화되며 해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원소주의 탄생 취지가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