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제공 회사인 그라운드컨트롤이 부동산 개발 공동 참여 플랫폼 ‘지오팝(GeoPop)’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높은 진입장벽과 폐쇄적인 정보흐름 등의 산업 특성상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일반 개인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오팝은 방대한 양의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최적의 개발 프로젝트를 개인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그라운드컨트롤 공동창업자 서태식 대표는 “안전하게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길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며 "더 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참가자들이 하나의 개발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공동체를 결성하여 부지 매입-시공-매각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결과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지오팝은 완공된 건축물의 조각투자를 테마로 하는 기존의 서비스들과 달리 개발 단계에서 참여가 이뤄진다. 개발의 전 과정을 공유하는 이유는 건축물에 대한 진입시점을 앞당김으로써 진입비용이 낮아질 경우 기대수익률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오팝은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사당역, 이수역, 남성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계획된 지상 6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공동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라운드컨트롤은 작년 2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K-Global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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