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식품업체들이 내놓은 '가성비' 냉동치킨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거의 3만원대 가격까지 뛴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하면 맛과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절반도 채 안 돼서다.
CJ제일제당은 냉동치킨 제품인 '고메 소바바치킨'(사진)이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만원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출시 첫 해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상품을 '대형 히트상품'으로 보는데 고메 소바바치킨은 매우 이른 시점에 이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치킨 전문점의 제조 방식을 차용해 닭고기를 두 번 튀기고, 꿀이 들어간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하듯 입혔다. 조리 후에도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이 유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프라이어로 섭씨 140도에서 11분가량 조리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