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지난 20~21일에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31.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센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건수는 총 17만189건이며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3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과정을 거쳐 이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앞서 시큐센은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2000~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확정했다. 총 1865개 기관이 참여해 180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일반청약에서 연이은 흥행으로 상장 당일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큐센은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생체인증 및 전자서명 플랫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도 여러 대형 보험 회사들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AI 가상인간 컨시어지 서비스도 개발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은 물론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선진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