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개 응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강성귀족 노조의 패악과 싸우는 원 장관을 응원한다"고 썼다.
그는 "좌파들의 온갖 음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법 집행을 하는 원 장관을 보면서 그간 문재인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정상화하는데 앞장서 주시는 원 장관이 계셔서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홍 시장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홍 시장은 이날 원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비판하자 이런 응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 이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없다"며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