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콜택시 서비스 '푸른콜과 브랜드콜, 성남콜로 통합 업무협약'

입력 2023-06-19 16:57

신상진(사진 가운데) 성남시장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성종(맨 왼쪽)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성남시조합장, 강길원(맨 오른쪽) 성남시법인택시협의회 회장 등과 '성남콜(가칭)'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남시 제공



성남지역에서 운영하던 콜택시 서비스 ‘푸른콜’과 ‘브랜드콜’이 하나로 통합된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청 상황실에서 ‘푸른콜’ 개인택시조합과 ‘브랜드콜’ 법인택시협의회로 이원화돼 있던 택시 콜센터를 ‘성남콜(가칭)’로 통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된 성남콜(가칭)은 기존 전화 콜 호출 방식에 플랫폼 앱 택시 호출 방식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콜 수락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이용자 콜비 무료화로 인한 택시 운수종사자의 경제적 부담도 더욱 줄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기업의 택시 시장 독점을 방지하고 책임감 있는 택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데 시와 택시업계가 뜻을 모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비게이션 교체 사업과 택시 외관 디자인 변경 사업을 추진해 성남시 지역 택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시민들의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택시 부제를 해제했으며 법인 택시 운수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 해소를 위한 처우 개선비도 추가 지원하는 등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택시 콜 통합을 통해 택시업계, 운수종사자,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