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장을 국내 톱급 가수 및 배우들이 대거 찾았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났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은 2014년 이후 무려 9년 만이었다.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마스를 향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연예인들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엄정화, 뱀뱀, 조권, 임영웅, 댄서 아이키, 배우 송혜교, 그룹 블랙핑크 제니, 엑소 카이, 방탄소년단 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르세라핌, NCT, 더보이즈 일부 멤버들에 대한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뿐만 아니라 한가인·연정훈 부부와 그룹 방탄소년단 RM,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 등은 직접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명당'으로 불리는 그라운드 앞열에 대거 자리했다는 이유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좋은 좌석을 초대권으로 남발, 연예인을 대상으로 과도하게 뿌린 게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일반 관객에게 풀렸던 시야제한석이 공연 관람에 크게 방해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현대카드 측은 초대권은 통상적인 수준에서 나갔으며, 일부 연예인들의 경우 초대가 아닌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좌석과 관련해서는 공연 기획사 측과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