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식기 용량 늘리고 사각지대도 깨끗이 세척

입력 2023-06-20 09:00

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지난 2020년 6월 첫선을 보인 이후 강력한 세척력과 한국형 식문화에 맞춘 코스와 수납 구조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은 용량은 더욱 커진 한편, 인공지능(AI)으로 더 똑똑해진 것이 특징이다.

많은 양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는 동일하다. 여기에 12인용에서 14인용으로 용량이 증가해 식기를 16개 더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상단과 중단 바스켓을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맥스 플렉스 3단 바구니’를 적용해 다양한 식기 종류와 크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식기 수납량은 늘었지만 12인용 제품과 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동일하다. 세척·건조 성능 역시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구조와 세척수 순환 유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식기를 위한 강력한 세척력과 건조 기술도 돋보인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내부 하단의 양 날개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한국 식기에 최적화된 각도로 물을 분사하는 720° 무빙 세척 날개가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까지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척 날개에는 끝부분까지 촘촘하게 물구멍이 배치돼 식기 바구니 바깥쪽에 수납된 식기까지 빈틈없이 닦아낸다.

내부의 습한 공기를 순환, 가열해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말끔한 건조를 진행할 수 있는 ‘100도 열풍 건조+’ 기능은 △열풍건조 일반 △열풍건조 강력 △열풍 건조 맥스 3단계로 세분화해 원하는 정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물방울 자국 없이 건조한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에는 삼성만의 AI 기능도 적용됐다. △본 세척 전 애벌 세척 과정에서 식기 오염도를 파악해 물의 사용량과 온도·분사 세기 등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AI 맞춤 세척’ △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먼저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해주는 ‘대화형 알림창’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김인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