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62세 여성이 28세 남성과 결혼한 사연이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하리안 메트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0명의 자녀와 22명의 손자, 1명의 증손자까지 둔 로키야(62)씨가 1년간의 열애 끝에 모하마드(28)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로키야는 "비록 모하마드는 많이 어리지만, 내 삶의 마지막까지 나를 잘 보살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이 내 생애 마지막 결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또 "우리의 만남은 알라에 의해 의도됐다"라며 "그는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로키야는 이전 2번의 결혼 끝에 10명의 자녀와 22명의 손자, 1명의 증손자까지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 SNS를 통해 만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친구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마음이 깊어진 모하마드는 지난해 1월 그의 고향인 동부 사바의 셈포르나를 떠나 켈란탄으로 향해 로키야를 만났다.
34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축하 속에 이들은 지난해 6월 약혼 후 같은 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사연은 틱톡을 통해 공유돼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