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라면 2종이 출시 다섯달 만에 500만개 넘게 팔렸다. 더본코리아는 이마트, 편의점 CU와 손잡고 백 대표의 이름을 건 라면을 지난 1월 출시했다.
15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빽라면'과 '백종원의 고기짬뽕'의 총 누적판매량이 출시 약 5개월 만인 지난 3일 500만개를 넘어섰다.
신제품은 지난 1월11일 출시 후 6주 만에 265만개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약 20주 만에 500만개도 넘어섰다.
신제품은 이마트에서는 봉지라면인 '빽라면', CU에서는 컵라면(용기면)인 '백종원의 고기짬뽕'이 풀렸다. '빽라면'은 지난달부터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이마트 트레이더스, SSG 푸드마켓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CU에서 판매된 '고기 짬뽕 컵라면'의 경우 출시 20일 만에 50만개 넘게 팔리며 역대 CU 차별화 컵라면 상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 CU에서 전통의 강자인 신라면을 제쳤다는 후문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첫 출시 이후 3초마다 1개꼴로 판매된 셈"이라며 "라면 전문 브랜드가 아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출시한 라면 제품이 반기 만에 500만개 이상 판매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라면 수출까지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