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까지 디자인산업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K디자인 혁신전략’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디자인 전략은 △디자인·산업 간 협업 확대 △창의적 디자인 인프라 확충 △디자인 생태계 조성 △새로운 비즈니스 지원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정보기술(IT),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생활소비재 등 4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제조업과 디자인이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 기획부터 K콘텐츠 연계 브랜딩까지 지원하는 개념이다.
또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스마트 제조, 스마트홈 등 5대 첨단 분야의 디자인 융합 연구개발(R&D)에도 집중 투자한다. 창의적 인적 자본을 키우기 위해 대학에 기술·예술 융합 커리큘럼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100억원 규모로 디자인 전용 융자 자금도 조성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