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이 지난해 140억원에 매입한 빌딩을 1년여 만에 150억원에 매각했지만, 세금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지난달 12일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3월 자신이 보유한 법인 까락컴퍼니 명의로 지하 1층·지상 8층(대지면적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140억원에 매입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매입액과 매각액을 비교하면 1년여만에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이지만, 취득세, 법인세 등을 고려하면 차익에 의한 이익은 거의 없었을 거란 반응도 부동산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 건물의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으로 설정돼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대출 금액은 1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4% 정도로 계산해도 매달 이자만 33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 때문에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실을 봤을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전혜진은 2009년 배우 이선균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오는 7월 공개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남남'에서 주인공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