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 인구, 버스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노선을 짜는 것이다.
울산 시내버스는 928대로 183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상위 5개 노선 중 4개가 중·남구와 동구를 연계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401번으로, 평균 9천427명이 이용한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공업탑' 정류소는 하루 평균 1만469명 정도가 승차하고, 1만1천864명 정도가 하차한다.
승차 승객의 48.1%인 5천32명, 하차 승객의 35.7%인 4천239명은 환승 이용객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이런 특성을 반영하고, 교통카드 데이터로 승객 하차 지점,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 인구 등을 분석해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모두 개편한다.
기존 노선과 변경 노선을 비교할 수 있는 노선 검색 누리집(사이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