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3~15일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23)를 연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의 환영사와 이정헌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29개의 강연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넥슨컴퍼니 구성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기획, 데이터분석,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경영관리, 웹3.0, 프로그래밍, 프로덕션·운영 등 7개 트랙에서 넥슨 임직원과 외부 강연자가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NDC23에는 구성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식공유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개막 첫날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창작에 대한 고민, 시행착오 경험을 공유하는 대담회를 진행한다.
사내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분석·시각화 대회, 프로그래밍 비전공자가 코딩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핸즈온 워크숍, 3분 내외의 숏폼 영상으로 업무 노하우를 빠르게 공유하는 숏퍼런스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NDC는 올해 16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적인 게임 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매년 새로운 업계 트렌드, 신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2007년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부터 외부에도 공개해왔다. NDC가 비공개로 열린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넥슨 관계자는 “NDC가 작은 사내 행사로 출발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정제되지 않은 여러 고민과 대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내부를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고자 많은 논의 끝에 비공개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