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시행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에 검찰,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당시 호텔 개발 업무를 담당한 성남시청 관광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과, 비서실 등 7개 과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베지츠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대부료 감면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