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증권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다. 올해도 ‘공동체 유대감 강화와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계획도 전사적으로 추진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KB증권은 올 들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4월21일 여의도 KB증권에서 열린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와 ‘행복뚝딱 일일카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이날 행사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 전액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시설에 기부해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또 바리스타 자격에 관심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일일카페 스탭으로 초대해 관련 스킬을 전수하며 자립을 도왔다. 지난 설에도 자립준비청년 150세대에게 먹거리와 에어프라이어, 전기매트 등 소형가전을 전달했다.
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도 출범했다. 지난 4월16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충청북도 옥천군 지역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열린의사회 자원봉사 의료진들과 KB증권 임직원이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초대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5월20~21일 이틀 동안 서울 난지 캠핑장에서 진행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5월4일에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 600가구에 영양제와 삼계탕 등 몸보신을 위한 ‘효(孝) 드림’ KB박스를 전달했다.
ESG 경영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책임투자 확대와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ESG채권 등을 적시에 공급하며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탄소배출권 분야에도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자기매매 및 장외 중개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배출권 할당대상업체, 정부·공공기관,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1회 탄소중립 전략 포럼’을 개최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KRX 배출권시장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의 ‘시장조성자’로 신규 선정됐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KB증권이 추구하는 ESG경영은 우리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가치 창출”이라며 “솔선수범하여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