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처시가 포천종합체육관 일원에서 '더 큰 포천' 슬로건으로 오는 11일 개최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 포스터.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벽’을 넘어서 ‘더 큰 포천’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11일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포천종합체육관과 야외주차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및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진행되며, 세계음식축제와 세계민속공연 등 내·외국인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 야외에서는 대한민국 전통 놀이와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30여 개를 운영한다.
이는 본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주민과 해외여행을 꿈꾸는 내국인에게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주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 내·외국인이 ‘벽’을 넘어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외국인 관련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나의 인생과 내가 사는 포천’이란 주제로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고,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포천시민헌장 낭독 영상물도 상영된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축제는 ‘벽’을 넘어서 ‘더 큰 포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만큼 외국인 주민과 포천시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 내·외국인이 함께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실현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제정한 한국의 법정 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이다.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