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 협력사인 칼베파마를 통해 고지혈 복합제 ‘드롭탑(Droptop)’을 현지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드롭탑은 이상지지혈증(고지혈증) 치료제다.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로수바스타틴 성분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지질저하제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했다.
칼베파마는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다. 일동제약은 칼베파마와 드롭탑의 공급계약을 맺고, 최근 초도 물량을 수출했다. 칼베파마는 ‘로제트(Rozet)’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허가받았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완제품을 칼베파마에 공급한다. 칼베파마는 인도네시아 병원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유통 및 판매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경제 규모와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칼베파마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지 진출 확대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칼베파마와 제휴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전략 및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관련한 협의 등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