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GD)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다만 양측은 부분적으로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는 6일 한경닷컴에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빅뱅과 관련해서도 "활동 재개가 확정되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YG가 최근 공시한 3월 분기보고서에서 빅뱅 및 지드래곤의 이름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해당 보고서에는 YG와 계약 관계인 가수와 배우들의 이름이 명시됐는데, 재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지드래곤이 빠졌기 때문. YG가 밝힌 입장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전속계약 관계는 아니지만, YG와 일부 활동에 대한 계약을 따로 맺어 매니지먼트를 맡기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앞서 지드래곤은 올해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 또한 YG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화했다.
빅뱅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 하지만 최근 탑은 팀 탈퇴 소식을 전했고, 태양과 대성은 각각 더블랙레이블과 알앤디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