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이지훈 등 LoL 레전드들, 현역팀 도장깨기 나선다

입력 2023-06-05 11:12
수정 2023-06-05 11:13

오는 7일(수)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서머가 리그 경기 외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LCK는 이번 시즌 '리:플레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설을 재생하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리:플레이'는 현역 시절 대활약을 펼친 '레전드' 선수들이 현역 팀들을 찾아가 도전장을 던지는 '도장 깨기'가 주요 내용이다. 마린(장경환), 카카오(이병권), 이지훈(이지훈), 캡틴잭(강형우), 마타(조세형) 등 국내외 리그에서 화려한 역사를 써내려갔던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외에도 서머 개막을 앞두고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는 'lOl분 토론'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공개된다. 단군(김의중)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클라우드 템플러(이현우), 노페(정노철), 포니(임주완), 꼬꼬갓(고수진) 해설 위원이 10개 팀을 분석하고 스프링과는 달라진 지점들을 짚어줄 예정이다.

지난 스프링에 선보인 이후 호평을 받았던 '시크릿 보드룸', '롤리 나이트', 'LCK 단합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서머에 계속 방영된다.

2023 LCK 서머 국문 중계진에 변동은 없다.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정노철, 후니(허승훈), 임주완, 고수진이 해설 위원으로 중계진을 구성한다. 분석 데스크는 강형우와 헬리오스( 신동진), 임주완, 고수진 해설 위원이 맡는다. 2023 LCK 스프링에 새롭게 등장했던 배혜지, 함예진 아나운서 역시 이번 시즌에도 윤수빈 아나운서와 함께 분석 데스크와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LCK 글로벌 중계진에는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기존에 호흡을 맞추던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 '울프' 울프 슈뢰더와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과 함께 스프링 후반부터 함께한 '옥스' 댄 해리슨이 서머부터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로르' 로르 발리가 합류해 LCK 영어 중계에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

서울 중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경기를 관전하고자 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평일 1만5000원, 주말은 2만 원이며 1명이 최대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개막전 티켓은 오늘 오후 5시부터 판매된다.

LCK의 공식 IP 라이선싱 파트너인 '레전더리스'는 디지털 콜렉터블 서비스 'LCK 레전더리스'의 베타서비스를 오는 7일 개막과 함께 시작한다. LCK 레전더리스는 유명 선수들의 사진, 경기 정보,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결합한 디지털 카드를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디스코드와 같은 소셜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베타서비스에선 서머 시즌 경기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된 선수의 한정판 디지털 콜렉터블을 방송 직후 즉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단 및 선수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지털 콜렉터블을 구매한 팬들에게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콜렉터블 구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게임단과 선수에게 배분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