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 유치 플랫폼 ‘빅 웨이브(BiiG Wave)’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빅웨이브’ 운영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지난 한 달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 200여 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빅 웨이브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 신약을 개발해 임상 3상 돌입을 앞두고 있는 아스트로젠과 한국 최초로 바이오 실험실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 에이블랩스, 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에이트테크 등이다.
인천센터는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딥테크,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뽑았으며, 빅웨이브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인천센터가 운영하는 18개 펀드와 출자 투자사로부터 직접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업진단 멘토링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빅웨이브 IR 및 네트워킹데이 ▲홍보마케팅 ▲ 직간접 투자기회 연계 등의 지원을 받는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머스트액셀러레이터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금은 투자 혹한기 시대”라며 “이번에 뽑힌 스타트업들이 원하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받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센터도 모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