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1위와 2위 자리가 계속 뒤바뀌고 있다.
5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 거래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4.66%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마감했다. 이에 참가팀들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0.42%를 기록해 지수 대비 저조했다.
지난주는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누적 수익률 23.7%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일일 손실률 0.52%를 기록했음에도 기존 1위인 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초개미팀)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누리플랜, 제이앤티씨, 레이크머티리얼즈, 아이씨에이치가 담겨 있다. 지난주 임 부장은 레이크머티리얼즈 주식 일부를 매도해 수익을 냈지만 누리플랜에서 매도 손실과 이이씨에이치의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일일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2위는 장 차장이 누적 수익률 23.63%로 바짝 추격 중이다. 그도 이날 0.79%의 일일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에스엠, ISC,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이프로를 담고 있다.
3위는 한화투자증권 중꺾손이 누적 수익률 16.42%를 기록 중이다. 중꺾손은 이날 10개 참가팀 중 가장 높은 4.99%의 일일 수익률을 더했다. 중꺾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인성정보 5443주를 전량 매도해 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실현했다.
다른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4위 하나증권 플러스알파팀 5.35% △5위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팀 2.25% △6위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1.5% △7위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 -0.61% △7위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1.69% △8위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 -1.99% △9위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 -4.62% △10위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 -19% 순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