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교육부 및 유네스코 후원으로 2일 ‘국제개발협력을 청년하다: Youth Talks BRIDGE’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유네스코한국위는 이날 1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네스코 회관 11층에서 ‘국제개발협력을 청년하다: Youth Talks BRIDGE’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5월31일-6월2일 개최하는 ‘2023 브릿지 워크숍’의 일환으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공 학생과 국제개발협력 사업 현장을 연계하여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對국민 소통 및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협력전공 홍문숙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전공 이지향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협력 학부생 26명이 7개 팀으로 참여하여 도전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 교육 분야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4) 달성을 위한 여러 사업 방향과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7개 브릿지 사업 협력국(동티모르, 라오스, 부탄, 말라위, 스리랑카, 요르단 및 파키스탄) 관계자가 직접 학생들의 발표 내용에 대해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피드백을 이어나가며,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교육 분야 개발협력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전문가로 가는 길에 있는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전공 석박사 학생 및 졸업생 4명이 부산외대 참가 학부생에게 2개월간 멘토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교육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총괄하고 있는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실에서 한국의 교육 ODA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기초교육 분야에서 유일하게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금번 공개행사는 개발협력 분야 지역 청년 인재들이 ODA 사업참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ODA 전문인력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고,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이번 공개행사에 참여하는 부산외국어대학교를 비롯하여 10여개의 국제개발협력 학부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 대학원 과정으로는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 전공이 운영 중에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영프로페셔널 사업과 연수인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개발협력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발협력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 각지의 청년들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