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FECS)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액타바이오머티리얼리아'(IF 10.633)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김상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연구진과 함께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세포 생존율 향상에 관여하는 인자를 규명했다. 이를 통한 중증하지허혈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다. 액타바이오머티리얼리아는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라고 했다.
기능성 세포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은 자가 구조화를 통해 치료 기능이 강화된 3차원 구형의 조직체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페로이드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효과 물질 생성능 및 생존율이 향상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 증가의 주요 원인 중 세포 생존율 향상 원리를 규명했다. 이에 따라 기능성 스페로이드 세포치료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동종 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기능성 스페로이드(FECS-Ad)에서 HIF-1α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고, 이것이 TIMP1 단백질의 발현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TIMP1 단백질의 발현 조절 연구를 통해 TIMP1 단백질이 항세포사멸 경로의 활성화에 관여해 동종 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주요 인자임을 규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증하지허혈 및 눈가주름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의 대상자 투여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상용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의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 기능성 스페로이드 세포치료제의 기술수출을 통한 경제적 성과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