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메이크(BitMake)는 홍콩 증권감독위원회(SFC)에 현지 사업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비트메이크 관계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홍콩 증권감독위원회에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한다"라며 "글로벌 거래소로서 홍콩 정책의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부서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메이크의 본사는 두바이에 있으며 터키 및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주요 사용자가 집중돼 있다. 더불어 홍콩 지역에서 법인을 설립해 홍콩 증권감독위원회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와 증권 및 선물 규정에 따른 1종·7종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리처드 리앙(Richard Liang) 비트메이크 컨설턴트 겸 미국 투자은행 이사는 "홍콩은 국제금융센터로서 웹 3의 기회를 포착했다. 현재 아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많은 시장 중 하나인 홍콩은 광범위한 투자자 기반과 활성화된 시장이 있다"라며 "홍콩은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국가 및 지역에 비해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고 중국과 서양 문화의 교차점이면서 문화적, 언어적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홍콩은 전 세계 가상자산 센터와 경쟁해 웹 3 업계 종사자들의 신뢰를 높이기로 결심했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David) 비트메이크 마케팅 감독은 "1종 및 7종 라이센스를 포함해 홍콩에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어 매우 행운이다. 저는 공공 부문과 규제 당국이 협력할 때 지속 가능한 산업의 미래 기반을 조성하고 감사를 포함해 고객에게 완전한 통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SFC로부터 라이선스를 얻는 것은 홍콩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SFC가 설정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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