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서 1만708가구 입주…인천 1만가구 넘어

입력 2023-05-30 07:58
수정 2023-05-30 07:59

내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입주 물량은 3만1417가구로 전월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는 98% 뛴 수준이다. 수도권이 2만2912가구로 전월보다 96%, 전년 동기보다 235%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1만708가구 입주해 가장 많다.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 2단지'가 4805가구 입주로 가장 많다. 미추홀구 주안동에선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이 2958가구 입주에 나선다.

경기도에선 6371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1509가구가,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 105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도 지난 2월 6004가구 이후 가장 많은 48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 등이다.


지방은 전월보다 9% 적은 9505가구가 입주한다. △대구 2756가구 △경북 1630가구 △부산 1469가구 등 순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보단 지방에 입주 물량이 많을 것"이라면서 "물량이 일부 지역에 몰리는 곳은 전셋값이 하락하고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