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LS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을 제외한 계열사가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제련수수료가 작년보다 35% 올랐고, 팔라듐의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LS MnM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낮췄다"면서도 "다른 계열사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는 투자의 원년으로 성장성은 내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S MnM의 주력 사업은 동제련이다. 최근엔 계열사 토리컴을 통해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사업에 나섰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이토리컴에 조황산니켈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을 정제해 2차전지용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구조다.
1분기 LS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33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2% 증가한 6조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0.7% 감소한 1112억원이었다. LS의 실적에 대해 김장원 연구원은 "LS MnM이 연결 종속대상으로 편입되며 LS의 매출과 영업익이 크게 늘었다"며 "LS MnM이 외환 및 파생 관련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