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롤 국가대표', 페이커·쵸비 같이 뛴다

입력 2023-05-24 18:00
수정 2023-05-24 18:49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파견할 최종 국가대표 후보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e스포츠 국가대표 파견후보자는 지난 22일(월)에 열린 e스포츠 종목별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와 지도자의 추천으로 결정되어,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파견후보자는 20명의 예비엔트리 중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포함한 최근 2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세부지표를 추가 검토한 뒤 최종 확정되었다.

롤 종목 파견후보자는 ▲’제우스’ 최우제(T1)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T1)(포지션별-가나다순) 이상 6인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아시안게임 버전에 주효한 평가지표를 선정하였고, 이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비공개 평가회 결과에 따라 16인 중 최종 5인을 결정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견후보자는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ZZ)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은 예비엔트리 인원 중 선발전 상위 2인인 ▲연제길 ▲김관우 선수가 파견후보자에 합류했다.

피파 온라인 4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진행된 주요 대회 성적을 지표화하여 예비엔트리 선수들을 평가했으며, 여기에 지도자 평가를 종합하여 파견후보자 2인을 결정했다. 이 종목에는 ▲곽준혁(kt 롤스터) ▲박기영(울트라세종)가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최종 e스포츠 국가대표 후보 15인이 잠정 확정되었다. 파견후보자 명단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따라, 오는 6월 3일(토)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을 대상으로 공식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파견후보자 명단은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되며, 6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로 확정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경과, 이의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e스포츠 국가대표는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G, 에어데이즈, 시디즈가 후원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