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오는 29일부터 대대적인 편성 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공영 서비스 강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1TV, 국제 뉴스 대폭 강화한다
보도와 시사·교양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KBS 1TV는 나날이 중요해지는 국제 정보 전달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뉴스 'KBS 뉴스라인 W'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통의 국제 시사 프로그램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과 평일 아침 국제 시사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해 볼만한 아침 M&W'에 이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0시 50분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풍부한 국제 시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TV, 가족 오락 채널에 공영성을 더한다
KBS 2TV 역시 예능, 드라마 뿐만 아니라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영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이는 2TV 'KBS 뉴스 6'는 기존 '통합뉴스룸 ET'를 개편해 보다 빠르게 저녁종합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도 채널의 옮겨 2TV의 시사 정보 제공 기능과 공영성 강화에 힘을 보탠다. 편성 시간도 20분 늘어나 보다 심층적으로 그날의 이슈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KBS만이 할 수 있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
KBS가 '잘 하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들도 찾아온다. 먼저,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 KBS표 생존 예능 '생존게임 코드레드'를 선보인다. 재난 안전 정보를 딱딱하게 짚어주는 인포테인먼트 장르를 뛰어넘어, 실제 상황에서 생존하는 법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구성했다. 지역과 소상공인, 농어민과의 상생을 모색하며 로컬 구독 정보를 제공하는 특집 프로그램 '오늘부터 구독중'도 6월 18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KBS는 "수신료 가치 실현을 위한 공영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준비한 상반기 편성 조정은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일부 프로그램은 6월 이후 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