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핵심 PE(전력전자)부품 분야 선행 연구-인버터·구동모터·충전 분과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대학교 등 11개 대학과 전기차 PE(Power Electric, 전력전자) 부품 개발을 위한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은 주요 대학 연구진들이 각 PE부품 분야별로 연합체를 결성해 현대차·기아의 EV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한다. 연구 분야는 인버터 그룹, 구동모터 그룹, 충전 그룹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된다. 인버터 그룹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하정익 교수팀을 비롯해 건국대 조영훈 교수, 고려대 이기복 교수, 중앙대 이형순 교수, 카이스트 남영석 교수, 한양대 윤영두 교수팀 등 총 6개의 연구진이 전기차 전비 향상과 고성능 제어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구동모터 그룹은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정상용 교수팀과 함께 동의대 김현수 교수, 충남대 최장영 교수, 한양대 임명섭 교수팀 등 총 4개의 연구진이 초소형, 최고효율의 구동시스템 개발을 위해 초고밀도 모터 개발과 신재료·신냉각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충전 그룹은 서울과학기술대 전력전자연구실 최세완 교수팀을 비롯해 서울대 하정익 교수, 성균관대 이병국 교수, 인하대 김재국 교수, 카이스트 박기범 교수팀 등 총 5개의 연구진이 빠르고 편리한 충전 시스템 구현을 위한 충전기 및 컨버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세 개 분과 총 15개 연구과제가 수행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각 대학 연구팀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공동연구실의 우수 연구원에 대한 채용 연계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 전동화설계센터장 정진환 상무는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학계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과 함께하는 연구실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국내 대학들과 함께 산학 협력을 통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연세대 등과 함께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데 이어, 올 3월에는 서울대, 중앙대 등과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을 세웠다.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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