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3’이 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스트롱코리아 포럼은 2002년부터 한경이 과학기술 강국을 목표로 진행해온 ‘STRONG(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re Our National Goal) KOREA’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 주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과학기술과 방위산업’이다.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로버트 랭 부사장이 ‘방위산업의 진화: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방혁신 4.0’을 이끄는 이광형 KAIST 총장이 특별강연을 맡았다. 유럽 최대 방산 기업 BAE시스템스와 한국 대표 유도무기 개발 기업 LIG넥스원이 ‘R&D(연구개발)와 방위산업’ 세션에서 발표한다. 한국 무기 사업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이 나서 이들과 토론한다.
‘방위산업과 수출’ 세션에선 K방산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육·해·공에 걸쳐 한국 무기 국산화를 맨 앞에서 이끈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좌장을 맡았다. 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개발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초음속 전투기 KF-21을 개발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아가 참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첨단 레이더 위성 개발업체 아이스아이는 온라인으로 청중을 만난다.
‘차세대 통신’ 세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국군 전용 정찰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유럽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가 참가한다. 우주 인프라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통신위성 개발업체 KT샛도 함께한다.
‘우주항공 기술과 방위산업’ 세션에서는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1세대 위성 개발 기업 AP위성이 발표한다. 영국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의 발표도 있다.
마지막 세션인 ‘바이오산업의 혁신’도 놓치면 안 된다. 코로나19 백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탄생시킨 기술이자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기술인 합성생물학을 소개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