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자산운용은, '성장 가치주' 펀드 열풍 주도…인프라 등 대체투자 강화

입력 2023-05-23 16:15
수정 2023-05-23 16:16
다올자산운용은 1999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해왔다.

회사는 자본시장에 다양한 히트 상품을 출시했다. 2014년과 2017년에는 ‘중국1등주펀드’ 및 ‘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를 선보이며 해외펀드 열풍을 주도했다. 국내 성장 가치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VIP스타셀렉션펀드’는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작년 주요 언론사의 펀드 대상을 휩쓸었다. 2018년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출시한 ‘코스닥벤처펀드’는 기업공개(IPO) 투자 전략을 활용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분리과세 혜택과 공모주 우선 배정 확대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하이일드펀드는 전문인력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에 힘입어 ‘공모주하이일드’, ‘블록딜하이일드’ 등 두 개 펀드의 공모펀드 시장점유율이 50%를 초과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 상품을 넘어 해외부동산, 인프라와 같은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며 균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수탁액 15조9000억원, 영업수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펀드 수익률 제고 및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수탁액 22조원, 당기순이익 14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