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텍, 스팩 합병 상장 첫날 15% '급락'

입력 2023-05-23 09:35
수정 2023-05-23 09:36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팸텍이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팸텍은 시초가 대비 1080원(15.45%) 급락한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팸텍은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팸텍과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4059265였다.

2005년 설립된 팸텍은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업체다. 카메라 모듈 장비의 주요 제품으로는 액추에이터 및 이미지 테스터 등의 검사 공정 장비가 있다. 폴딩, 언폴딩 장비 등 카메라 모듈 조립 공정 장비도 개발했으며, 테스트 핸들러 등 반도체 장비도 납품하고 있다.

팸텍은 1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51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수주액이 실적에 늦게 반영돼 1분기 매출, 영업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