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표면 및 만기 이자율 '제로(0.0%)' 금리로 24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에스피자산운용 라이노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이번 CB의 납입일은 오는 22일이고, 만기는 납입 후 5년 뒤다. 유유제약은 조달 자금을 채무 상환, 운영 및 시설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달 금액 중 178억원으로는 2021년 발행한 30회 전환사채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기 잠재 매물(오버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존 전환사채의 잔액은 122억원이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연구개발, 생산 시설 투자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2013년부터 10년 간 6회 연속 제로금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