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가 의류를 만드는 구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이 센터를 지난 3월 의류봉제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했다. 재단실과 CAD 장비실, 교육실, 패턴실, 공동작업장, 샘플실 등으로 구성된 봉제 소공인의 공동기반 시설이다. 의류 소공인 혼자선 갖추기 힘든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구는 이 센터에서 소공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과 경영·기술 컨설팅 등도 벌였다.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 경영 안정화, 인력양성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악구는 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전반적인 시설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 세부적인 예약 절차 및 직원 응대 등에 대한 만족도는 4.5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비용 절감 △납기 단축 △제품 품질 향상 등의 다방면에서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0%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관악구는 이 센터가 장비들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창업 희망자, 초기창업자 등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센터는 소공인이 생산비를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