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무더위에 '진땀'…도쿄, 19년 만에 30도 넘었다

입력 2023-05-17 22:14
수정 2023-05-17 22:20

5월 때 이른 더위에 이웃 나라 일본도 진땀을 빼고 있다.

17일 일본 TBS 방송은 이날 수도 도쿄의 기온이 오후 12시30분께 30.1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6일 관측된 27.9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서 5월 중순 30도를 넘어선 것은 2004년 5월11일 이후 19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5월29일 30도를 처음 넘어 31.2도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후 기온이 계속 상승해 31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군마현 시모니타정이었고, 이 지역은 11시10분 기준 32.4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도야마현과 후쿠이현을 중신으로 니가타현 일부 지역도 30도를 넘겼다.

기상 당국은 갑작스러운 더위에 열사병 위험을 강조하면서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등에 각별한 주의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