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캐슬 지우, 3개월 만 컴백…따뜻함 가득 '로맨스'

입력 2023-05-17 17:57
수정 2023-05-17 17:58

에메랄드 캐슬 지우가 3개월 만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소속사 엠케이에스이엔티는 17일 "지우가 오늘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로맨스(Romance)'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로맨스'는 강한 록 기타 사운드가 아닌 따뜻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지우의 음악 색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아날로그 건반들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중후반부 다이내믹한 변화까지 느낄 수 있다.

해당 곡은 지우가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곡 작업에 있어 가사를 중시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이번에도 가사와 사운드의 어울림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저 길을 돌면 그늘에 우리 앉아서 / 잠시 쉬어가자" "하늘아 내 맘 알고 있다면 / 이 사람 꽃길을 주오" 등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신곡 활동에 앞서 지우는 "점점 삶도 사랑도 배워간다. 즐겁게 들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늘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인 지우는 1997년 발매된 '발걸음'으로 지금까지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다채로운 솔로 활동을 통해 공인된 보컬리스트의 역량과 더불어 프로듀싱 및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엠케이에스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소속사 이적 후 첫 앨범인 '아날로그'를 발매하기도 했다. 오는 7월 16일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