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반려견 커뮤니티·훈련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고 17일 발표했다.
포동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용 중인 통신사와 무관하게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포동은 반려견 성향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성향 상담소’, 반려가족 소통의 장인 ‘펫 커뮤니티’, 훈련사 연결 서비스인 ‘포동 훈련 클래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웹툰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도 공급 중이다.
포동 고객은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인 ‘DBTI’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사람의 MBTI처럼 16개 유형으로 나눠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건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견 맞춤형으로 행동 교정 방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포동 내 성향 상담소와 훈련 클래스를 통해 양육인이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 클래스를 신청하면 베테랑 훈련사가 반려견 거주지역으로 찾아가 90분간 일대일 맞춤형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는 수도권을 포함한 18개 시·군으로 서비스 적용 대상이 한정돼 있지만 점진적으로 이 방문 교육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늘리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출시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데 공들여왔다. 2019년 가정용 폐쇄회로TV(CCTV)와 원격 급식기, 간식 롭소 등을 결합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반려동물용 놀이 서비스인 ‘펫토이’를 시장에 내놨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라이브장은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펫케어’에 관심을 두고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펫(반려동물) 관련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