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 16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FIUM Lab)’ 5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피움랩은 4차 산업시대에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2019년 6월 지방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랩이다. 4기까지 총 34개 기업을 선발·육성했다. ‘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 (Innovation)의 ‘I’를 합쳐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5기 모집에서는 DGB금융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기술·서비스 분야와 그룹 계열사별 집중 모집 영역으로 이뤄졌다.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100개 내외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에는 선발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해 총 14개 업체를 선발했다.
지역 스타트업 입주 육성이 이뤄지는 <인큐베이션 트랙>에는 AI 챗봇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엘아이’와 자녀금융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쿠카’를 비롯해 ‘텐일레븐’, ‘두게더’, ‘푼타컴퍼니’, ‘리스트잇’, ‘로맨’ 등 총 7개사가 선발됐다.
우수 스타트업과 DG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플러스’와 ‘씨즈데이터’, ‘밀레니얼머니스쿨’, ‘소셜인베스팅랩’, ‘업루트컴퍼니’, ‘그레이드헬스체인’, ‘라이노박스’ 등 총 7개사가 선발됐다.
14개 스타트업은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 DGB금융그룹과의 공동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스타트업 규모와 현황에 맞은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연계, 지원사업 연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출범 5년차를 맞고 있는 피움랩 5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DGB만의 새로운 디지털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며 “피움랩이라는 이름처럼 5기 선발 스타트업의 가능성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