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지배구조선진화연구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현실에 맞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한 지배 구조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연구회는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회장을 맡는다. 장온균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장과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3명을 비롯해 조명현 고려대 교수, 김종대 인하대 교수, 최승재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김의형 전 회계기준원장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했다.
지배구조선진화연구회는 연구 성과를 정기 세미나와 발간물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곽수근 회장은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에게 기업 지배구조는 매우 중요한 신뢰지표인 만큼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와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온균 삼일PwC거버넌스센터장은 "기업 지배구조를 논할 때 통상 ‘한국 기업의 특수성’을 제약 조건으로 여기며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을 기피해온 것이 현실"이라며 "연구회가 한국의 기업지배구조가 당면한 과제와 발전 방향성을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