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차세대유기합성연구센터, 기능성 복잡·복합 유기분자 합성 연구

입력 2023-05-16 15:46
수정 2023-05-16 15:47
한양대 차세대유기합성연구센터는 국내 유기합성 전문 연구기관이다. 2014년 5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이공학 분야의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되며 출범했다. 새로운 고효율·고선택·친환경성 유기반응 개발과 기능성 복잡·복합 유기분자의 합성을 목표로 총 12명의 연구 책임자가 협력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연구 목표의 효율적 달성과 연구그룹 간 유기적 협력을 이루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제2그룹은 새로운 반응성의 탐색을 통해 고효율·고선택성 유기 반응을 개발하는 반응 개발팀이다.

제3그룹은 지속 가능한 원료와 에너지원을 활용해 반응을 개발하는 친환경 및 반응 연구팀이다. 제2·3그룹의 유기반응 탐색 및 개발을 바탕으로 합성전략과 경로의 개척을 통한 복잡·복합분자의 유기분자를 합성하는 팀이 제1그룹이다.

제1그룹은 조천규 한양대 교수(사진), 하현준 한국외국어대 교수, 다비드 첸 서울대 교수, 천철홍 고려대 교수가 참여한다. 천연물 및 생리활성 유도체 타깃을 짧은 단계로 간결하게 합성하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2그룹은 신승훈·윤소원·오창호 한양대 교수, 이철범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 파이시스템을 지닌 간단한 반응물이 분자 복잡도가 높은 고리 구조를 가진 생성물로 단숨에 변환되는 새로운 고리화 촉매 반응을 개발하고 있다. 제3그룹은 홍순혁·김현우 KAIST 교수, 조은진 중앙대 교수, 유은정 경희대 교수가 참여한다. 가시광촉매, 전기화학 및 입체선택적 고분자화 반응 개발을 연구 중이다.

지난해 한국유기합성학회 회장을 역임한 조천규 교수는 한양대 화학과 부임 후 전합성 및 유기반응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유기합성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