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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운영사인 원오케이(OKE)가 190억달러(25조4500억원) 에 경쟁사인 마젤란 미드스트림 파트너스(MMP)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두 회사의 주가 향방이 크게 엇갈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전장에 원오케이 주가는 8% 급락했고 마젤란 주식은 14%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원오케이는 마젤란 미드스트림과 마젤란의 금요일 종가에 약 22%의 프리미엄을 얹어 원오케이 보통주 0.6670주와 25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원오케이는 마젤란의 부채중 50억 달러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합병으로 약 600억 달러의 기업 가치와 25,000마일 이상의 액체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가진 회사가 탄생했다. 원오케이는 지금까지 주로 천연가스를 수송했으나 마젤란 미드스트림의 인수를 통해 원유와 정제 제품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원오케이의 최고경영자(CEO)인 피어스 H. 노튼은 “원오케이와 마젤란의 결합으로 북미에 다각화된 에너지 미드스트림 인프라 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오케이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