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밥솥을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IoT 통신 규격을 지원하는 TV, 에어컨을 비롯해 밥솥과 레인지후드, 공기청정기, 조명, 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하나로 연결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는 제품은 '쿠첸 트리플'과 '121ME'이다. 소비자는 외부에서도 취사, 보온, 재가열, 예약, 자동세척 기능을 원격 설정·제어할 수 있다. 밥솥에 적용된 △솥밥 △죽 △이유식 △만능찜 외에도 다양한 특화 레시피를 포함한 총 60여개 밥과 요리 메뉴를 할 수 있다.
쿠첸 IoT 밥솥과 스마트싱스 연동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쿠첸온(ON) 앱을 실행, 쿠첸 IoT 밥솥 기기 등록을 진행한다. 밥솥과 스마트폰의 연동이 완료된 후 스마트싱스 앱을 열어 쿠첸ON 앱과 동일한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고 밥솥을 연동 기기로 추가하면 완료된다. 오는 17일부터는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로 원격 제어도 가능할 전망이다.
쿠첸 관계자는 "밥솥 기업 중 쿠첸이 최초로 스마트싱스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선호하는 재료의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도 연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