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 일상회복 조치가 발표된 11일 2만명대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57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135만168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2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8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았던 전날(2만3521명)보다 294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2만146명)과 비교하면 42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만4277명)보다는 6297명 많다.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봄철 이동량 증가 등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752명→1만1801명→1만4742명→8164명→2만1681명→2만3521명→2만574명으로, 일평균 1만73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으로 전날보다 9명 많았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542명이다.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57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8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일상 회복 조치를 발표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도 해제한다. 또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다만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